그럼

너의 밤

양마미미미 2018. 5. 8. 18:30


얼어버린 분위기를 구지 녹여주지 않아도 돼

길게 빠져있던 머리카락을 보고 놀랬다
내 머리카락이란게

어젠 힘들었고
ㅈ이 나올까말까 했는데
ㅆ 는 계속 나옴

몇푼 아닌듯 했고
그냥 치킨집 갈껄
그냥 집에 있을껄 그랬나 싶었는데

그냥 저냥
그냥 이런것도 있구나 싶었어
강남역이 꽤나 괜찮았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어버이날인데
피곤하고 졸리고

복받을 꺼라는 할머니의 말처럼
언짢은 일보단 그랬으면 해,

금요일에 하는 다빈 공연이 가고팠는데
어버이날 카네이션 작업이라니 ...
별거 없으면서 하고싶은거 디기 많네

곧 변산도 개봉하고 독전도 개봉하고
근데 나와는 상관 없는 일 같고
알바와 일을 하지 않는 빈틈 나는 시간에 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고
외롭지 않겠지

아침을 먹고싶은데
못먹는다
많이 자도 졸리고
안자도 졸리고

머릿속에 그리는 일들
그리고 생각들

노래들이며
배고파서 크림빵을 엄청 먹었네

긴밤 군밤 김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