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콸럼 비치야

양마미미미 2018. 5. 21. 13:48



왜 전화를 해서 친한척 했을까
다 지나간 일이고 일인것을


다 떠나가고 떠나가는
다들 무리지어 있는 모습에

결국 나만이 살길인데
내 자리는 있었고
6시까지 자리 전쟁한다고 바쁘겠지

ㄹ 인기 욀케 많아
아직도 죽고 못사는 인간들 (나 포함) 많네

멍때리면서 보낸 시간들
벌써 2시가 다 되어가네
시간 빠르고 좋구만

어떨결에 시사표도 생기고
맨날 낯익던 아줌마를 만나 얘기도 하고
염치 없이

포스터 전단 있냐고 물어보고 허허

아직 글데 일본 전단은 쓸모가 있구나아
세상에

저새끼는 왜 자꾸 얼쩡거리는거야 !

다음이란게 올까
왜 또 오지 않을 미래를 떠올리는 건가


그때 전화를 받지 않았고
라인을 탈퇴하고 인스타도 탈퇴

연락처들도 다 지워버리고
근데도 연락이 오지 않는다는건

기다리지 않았지만
뭐 더이상 어떠한 미련들도 말이야

관계에 있어서 애정이란게 있어야 했어
그래서 히민이랑은 아직도 아무런 격없이 가볍게 연락하고 지내

별 기대도 없이

역시 기대가 없고 바라는게 없고
너무 아낌이 없다면
가볍게 길게 가는 것 같다


힘들어 하고 힘들어 하는 인간관계 속에
나는 소시오패스인가


왜 떨리냐
못받을 꺼라는 두려움 때문에 ?


작년의 좋았던 기억들 때문에
조인 성이 생각나서
그런 다정하고 애틋한 눈빛 보고 싶구나


늘 부질 없는 짓거리를 하며
지낸다

공기중에 다 사라져버릴 것에 목숨을 걸고 그러고 있다
바람은 불고

강물은 흐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