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Love Affair

양마미미미 2018. 6. 23. 01:23



ㄹ가 알려준 곡
무심코 듣는데

들을때 잔잔하니 좋다고 생각했어


얼마전
남산타워를 보며 엘레베이터를 내려오는데

문득
나도 쳐 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


금요일마다 찾아오는 시간에
일단 영화를 보자 !
그랬는데


음악이 엄청 나구나
마지막 부분은 감정이 폭발해

이 여자의 그 눈빛이
너무나도 애절하고 절제하는게
슬프네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였기에
기댈 수 없이 보여주기 싫었던 모습

영문을 모르는 남자의 질문들


뻔하디 뻔한 사랑 이야기라 하지만
이 밤을 녹여주는구나


좋은 명작들을 보는 요즘에
ost가 엄청나구나



음악으로 영화를 기억하는구나
가사 없는 음악 중 좋아하는 음악들

삼순이 생각나고
오버 더 레인보우 생각나고


누군가를 사랑했던 애절했던 기억들
꿈속에서 헤매는 듯한


천국보다 타히티

피아노 연주 해 볼 수 있을까
빨간 노을이 지는 곳에서 연주해보고 싶네

이 곡은
빨간 노을이 가득 비친 곡이야


일본 영화 스러우면서도


금요일 루틴
우체국을 가고 도서관을 가고
걸어서 집엘 와서

털레털레 교회를 가고
11시까지 집청소를 하다가

영화를 보는


좋은 영화

노을까지


그렇게 머물고 싶다
아련해 지는
느낌으로


러브어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