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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ffair
양마미미미
2018. 6. 23. 01:23
ㄹ가 알려준 곡
무심코 듣는데
들을때 잔잔하니 좋다고 생각했어
얼마전
남산타워를 보며 엘레베이터를 내려오는데
문득
나도 쳐 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
금요일마다 찾아오는 시간에
일단 영화를 보자 !
그랬는데
음악이 엄청 나구나
마지막 부분은 감정이 폭발해
이 여자의 그 눈빛이
너무나도 애절하고 절제하는게
슬프네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였기에
기댈 수 없이 보여주기 싫었던 모습
영문을 모르는 남자의 질문들
뻔하디 뻔한 사랑 이야기라 하지만
이 밤을 녹여주는구나
좋은 명작들을 보는 요즘에
ost가 엄청나구나
음악으로 영화를 기억하는구나
가사 없는 음악 중 좋아하는 음악들
삼순이 생각나고
오버 더 레인보우 생각나고
누군가를 사랑했던 애절했던 기억들
꿈속에서 헤매는 듯한
천국보다 타히티
피아노 연주 해 볼 수 있을까
빨간 노을이 지는 곳에서 연주해보고 싶네
이 곡은
빨간 노을이 가득 비친 곡이야
일본 영화 스러우면서도
금요일 루틴
우체국을 가고 도서관을 가고
걸어서 집엘 와서
털레털레 교회를 가고
11시까지 집청소를 하다가
영화를 보는
좋은 영화
책
노을까지
그렇게 머물고 싶다
아련해 지는
느낌으로
러브어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