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왜 내게 웃어줬을까

양마미미미 2018. 7. 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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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거리를 둔다
는 저번에 읽은

타인도 나를 모른다 보다 긍정적인 느낌
그리고 감사 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 느낌



선영언니의 말씀 처럼
젊었을 때


열심히 놀아라 라는 말들 처럼
비가 억수처럼 쏟아지는 주일 오후에
이태원

그게 뭐라고 그렇게 좋았는지


작년이랑 또 다른 마음가짐이다
작년에도 꽤나 성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또 다른 것 같다
점점 버릴 줄 알아가는 마음

미련스러운게 뭔지 아는 것 같기도 하고


책을 읽어서 그런가
이렇게 공짜로 책을 마구마구 볼 수 있는
메리트에 감사함을


진짜 좋은 발견이다
어쨌든 한달에 한권이면
일년에 12권이라는 책을 보는거니


내겐 보물이 되겠지
가끔 집중이 안되어 잡생각이 나지만

그래도 무언가을 생각을 하고 생각을 하고
영감을 얻는 건 좋은 것 같다



역시 형주오빠는 돈 걱정을 하고 있었어
인간의 불행은 그런게 아닐까 ...


내가 보기엔
조금만 아끼고 그러면 금방 재게 할 것 같은데


애를 키우면 정말 들어가는 돈이 많을까
결혼 ....


오겠지 ...?
어떤 형태로 올까 ... ?


어떤 모습으로 내 삶 속에 스며들까
그것 또한 궁금하다


올 여름휴가는 부산으로 가고싶은데
그 빙수 집이 생각났는데,

작년에는 아무대도 못가서 어떨지
가방에 책을 넣고
아이패드에 영화를 넣고 가볼까


그때 만큼은 생각 없이 먹고 놀기




돈에 대한 걱정따윈 없이
알바를 해도 즐겁고 즐겁게 새롭게

하기를
이렇게 또 무언가가 쌓이고
맞닿게 되는게 아닐까


우린 수없는 많은 밤을 헤엄쳐왔어

시적인 표현들
이준익 감독의 영화 3편처럼



나도 류시화 시집을 보며 자랐지


노래 가사들도 시처럼
내가 못하는 거라

감탄하고 감탄한다


영감을 얻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
이러니

또 다빈 생각이 나네


어린게 기특하게 라는 엄마같은 마음들이야

어제 자기전에

꿈 속에서라도 행복했으면 라는 말처럼
늘 행복하고 즐거운 꿈을 꾸고 싶다


비록 꿈일지라도


토요일에 가는 알바에
6시에 일어날 수 있을까 하며 의문을 남기며

이태원에서 토요일 알바 하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은데

의미있는 타인들을 내가 오히려 많이 만나는 것 같다



아침에 먹는 블루베리는 너무 맛있고
케익은 좀 질리려 하고

치킨은 여전히 안질린다


내일은 좀 일찍 일어나서
도서관에 가고싶다

그 오이시이 빵 책 보고싶다



엘엠씨 스티커에 감탄하며
카에리 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