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왕왕
요새 노을과 달을 보는게 너무 행복하다
피아노를 치는 것도
알바는 그만두고 싶었는데
내가 선수 칠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 나는 어디로 흘러갈 것이며
어떨지 궁금해진다
생각본적이 없던 일들이 일어날 것인가
아니면 역시 내겐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며 포기할 것이가
궁금하네
저번 주 달을 보며 기도했던 내 모습이 생각나고
그런 소망들
그치만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잘되고 잘되야되겠지
부가가치세가 600만원이 나왔다 하는데
과연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월요일이 되면 다시 그 한숨소리를 들어야겠지
내가 할 수 있는건 무엇일까
그런 마음으로 감사헌금을 내었다
지금으로썬 감사와 지혜와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길이다
아침에 화장실도 잘가고
블루베리도 잘 먹고있고
여전히 다빈 노래도 잘 듣고 있다
어제 (토) 일들
아침부터 지니페스티벌 티켓을 수소문 하며
빵도 실컷 사고
피아노도 치고
치과도 갔어
양치 열심히 해야지
그리고 지니에 가서 다빈을 세상에 몇번이나 본거야
마티니 블루가 세상 그렇게 신나는 곡인지
어제 처음 알았네
한양대 축제는 너무 별로여서 현타 왔는데
이건 아니네
재미있었다아
어제 진짜
땀도 많이 흘리고 배가 안고플 정도로 물만 마셨지만
진짜 너무너무 재미있었어
오늘도 그랬고
챔프 아포가토
아웃백
도뤨커피
그리고 노을
그리고 이태원
가끔 너무 행복하면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분명 명관오빠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자연스레 멀어지게 될 것이고
그래도
나는 여전히 이태원에서 지는 노을을 바라보고 있을까
하루하루가 기대되는건 정말 행복한 것이다
행복이라는 단어는 인간이 만든 단어라지만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고
또 인도해주실 주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기대된다
덕질에 현타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덥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룩주룩
이 여름을 잘 견뎌 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식사 조절도 잘해서
날씬해 졌으면
요요가 오지 않았으면
내가 생각해도 내 손목은 너무 가늘다 ...
다 지방으로 쌓여있는 거라니
신발사이즈는 270 크게신는 편
딱 맞게 신으면 265
이걸 소근거리면서 말한 내가 너무 웃긴다
맨날 연습하다보니
무의식적으로 훅 나와버렸네
왼쪽 귀에 있는 점도 보고
귀에 피어싱도 보고
모공도 보고
내가 좋으면 장땡이지 뭐
조용히 소리없이 깊게
깊이의 강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