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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유일까
연락이 없는 이유는
무슨 일일까
성엽이 오빠에게는 전화 하면서
내게 전화와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는 이유
그리고 전여친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사고가 났다했고
그 과실이 기에게 있었다는 사실과
어제 병원에 갔는데 큰 이상은 없다고 그러고
늘 주변에서 듣는 너의 이야기들
누구 말을 듣고 들어야 할지
헤어지고 만났다를 반복 했다 하는데
그건 또 무슨 소리인지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연락을 겨우 하루 기다렸는데, 삼순이는 두달을 어떻게 기다렸을까
미룬 일들을 하고
어젠 작업도 하고 가방도 사고
밀푀유도 먹고
핫도그는 못 먹었지만
고작 한달도 안 지났는데 왜 불안하고 불안하고
우리는 자꾸 어긋나고 어긋나는 것일까
알 수 없는 감정 낭비와
신경쓰는 것들
이태원에 가서 위로를 받는다
조만간 조용히 혼자서 위로를 받아야겠다
금요일에 교회를 갔는데
안가는데 당연시 해졌어
내일은 책을 보고 싶고
이런 기다림 너무 싫고 기다림때문에 나만의 공상과 잡생각과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싶지 않다
연애는 어렵다
잘하고 싶은 잘 안된다
그냥 좋으면 좋게 잘 지내면 되는거 아닌가
내가 싫어졌나 나는 좋은데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
누군가을 그리는 것
현시기 이후로 하고싶지 않았는데
혼자가 편하고 낫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너무 답답하다
뭐가 뭔지
뭐가 잘 못 되고 어긋났는지 말이야
갈꺼라면 그냥 가고
말꺼라면 뭐라고 말이라도 해봐바
파란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다
한강 같은데 누워서 파란 하늘만 보고싶다
그리고 음악을 듣고 책을 보고 싶다
해봐야지
이 가을이 가기전에
갑자기 하늘을 볼 생각하니 마음이 편한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