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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갈증

양마미미미 2018. 10. 31. 01:08




좋은 책을 읽고 나면
마음의 부자가 된 느낌이다

소설이든 에세이든 뭐든
근데 정말 내게 맞게 술술술 읽어야 하는 책이여야한다

요새 마음이 공허하고 갈한데
책을 읽으니 조금은 괜찮은 것 같다


같은 신호를 주는거라면 그만 하는게 맞다 하는데
경택이랑 그렇다

또 연락이 잘 안되고 안되는 것에
나는 뭔가라는 생각이 든다

얼굴도 목소리도 표정도 읽을 수 없는데

단순한 카톡으로
우리는 소통한다


그 벽은 어마무시하다 생각한다
편지도 아닌
문자로


얘는 내 생각을 할까
얘는 날 왜 만나는 걸까 하는 의문을 지닌채 말이다


나는 왜 얘를 이렇게 만나는 걸까
분명
나중 되면 내가 왜 그랬을까 라며 웃고 넘길텐데

지금은 이게 전부인것 같고
내 우주인 것 같고 그래서 그런거겠지


아까 그렇게 짜증이 나더니
심지어 어제 버스에선 눈물이 뚝뚝


이런게 외로운건가 보다
외로웠다

나는 잘 살고 있었는데
나는 외롭지 않게 정말 잘 지냈는데
잘 극복했는데

또 이런게 오는구나


그냥 아무걱정없이 다빈을 생각하고
이태원을 즐기면 됐을텐데

이게 뭔가 싶다
뭘하는지 잘 모르겠네


모텔만 전전하는 커플이 되지 않길 바랬는데
그런 것 같다

근데 책에서 보았듯이
무얼하고 무얼먹으며 사랑을 나누는게 아니라

꽉 안아주었던 게 가장 좋았다는 내용처럼

어쩜 그런걸까 너가 원했던건 ?


아까도 이유없이 짜증을 내고
대꾸하지 않으니 대답이 없다


택배로 받았으면 내일 받았을텐데
날 만나고 싶어하는 걸까


다들 이유없이 내게 짜증을 낸다
그럼 바보같이 헤헤헤 그럴 꺼라 생각하는건가


일하는 것도 너무 재미없고
일하는 사람들도 너무 바보같고


야루끼 나이시
내가 흥미롭지 않아서 그런가

그들도 나를 보면 한심하게 보겠지
어차피 피차일반인가


그러니 남을 보지 말고 남의 시선보단
내 스스로를 볼 것


책 속의 얘기처럼
좋은걸 많이 보고 좋은 것도 많이 먹고
좋은 사람과 어울리라는 말처럼


그러다 보면
나도 좋은 사람이 될까


책 많이 봐야지
그러다 보면 잡생각이 좀 흐트러지지 않을까


갈증이라는 내용이 생각나며
책을 곱씹어야지

햇살을 받으며
멍때리기 좋은 음악 듣기 하고싶네

지니뮤직 결제나해서 좀 들어볼까
좋은 음악들 꼬우


10월 마지막을 바라보며
대만 ㅠㅠ 가야되는데 자꾸 굼뜬다 ㅠㅠ
지르고 볼까


인생은 도박인 듯
주식에 관심을 쏟는 중


주식 부자 되면 좋겠네
아니 냐금냐금 잘 모아야징

그래서 비상금이든 뭐든 잘 챙겨야지
통장에 돈이 많아 내 마음에도 여유가 넘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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