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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 어디야

양마미미미 2018. 9. 1. 04:53



비가 쏟아지던날

내 마음이 쿵쾅쿵쾅 뛰였다
배달이 몰리면 늘 초조하고 초조하다

어느 누구도 내 마음 조차 알아주지 않을 뿐더러
별로 관심도 없는 듯 하다

새로운 곳에 왔고
새롭게 적응하며 지내면 지낼 수록

そんな人間だちだろう。。

나도 어느 사람 눈에는 한심하고 보잘 것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것 처럼 보이겠지만
같은 닝겡 처럼 보이는 것 같아 속상하다

뭔가 다들 삐딱하고
야망도 꿈도 어떤 무엇도 없어보인 듯 했다

나도 그렇게 보이겠지
누가 나를 어떻게 보든지 말든지

여전히 신경쓰는 삶속에서 허우적 대고 있다


사노요코의 책들이 너무 좋았고
심지어 슬퍼서 눈물까지 났는데

끝까지 다 못읽어서 아쉽다
좋은 책을 보면 좋지

프라이탁은 물건너 갔고

주급을 주니 안주니 그만두니 마니
사실 나도 그만 두고싶은 마음들 가득했다

내가 뭐하나
그런 현타가 오고있다


대만이 가고싶고
다빈이 보고싶고

그냥 음악 속에 그 목소리가 좋은 듯 같기도 하다

자전거를 타는 건 즐거운데
수영도 하고싶고 피아노도 치면서

새벽일들이 익숙해지고
고작 한달도 안된 시점에

여기는 너무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뭐가 뭔지

징징거린다라니
전화벨 소리가 환청처럼 들리네

어쨌든 해야할 일들
밥 벌어먹고 사는 일

돌고 돌아서 결국 하는 것들

책 속에서
유전자 자체가 결혼을 해서 애를 낳아하는 유전자라 하는데, 좋은 사람이 되지 못해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것 같고

나이가 너무 많다
32이라니

20대 시절의 남자 하나를 못 잊고
제대로 된 연애도 못 해보고

변변한 직업 없이

팔에는 멍이 늘어가
날씬해지고 싶은데 노력하지 않지


물욕이 늘었고
외모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되어버렸어
남의 시선을 신경쓰는 그런 내가 다시 되어버렸어


어째야하나

여전히 카톡은 니가테
핸드폰을 붙들고 사네

경택이랑 잘 지낸다 생각했는데
차라리 준열이랑 그런게 낫고

명우오빠처럼 그런게 나아


나는 그런게 나아
아무 감정이 없는게 나아

오래 다니고 싶었는데
역시 내 마음대로는 안되는게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인쇄소는 돌아갈 마음도 돌아갈 생각도 전혀 없고
아니 잊어버린 듯 싶어

그냥 예쁘고
멍청하고 싶다


지금도 충분히 멍청하긴 한데
예쁘진 않음


무책임한 모습들
아 너무 찌질해

핸드폰 게임만 하고
돈을 거네 마네
아...... ㅠㅠㅠ 나나 잘하자

내 인생을 말이야


내가 포장마차에서 느낀 것들
재미도 없고 감흥도 없고 감도 없고

혼마니 손나 히또다치 ....


간다는 사람 잡지 않고
온다는 사람 막지 않는다지만


늘 간다는 사람을 잡고
온다는 사람을 막는다

나는 그래
내가 강진욱에게 울고 매달린게 너무 수치스러웠고
창피했어

인정하고 싶지 않았겠지 ....
생각해보면 잘 헤어진 것 같기도 해

우린 그게 다였거든
그래서 내겐 사귄다라는 의미는 없어

기대하게 되고
바라게 되고
지겨워지고


내가 경택이에게 바란게 무엇일까
여전히 감을 1도 모르는 나


돈을 벌어서
카드 값을 내자


그냥
사노요코 책을 보니
나는 어떻게 죽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스위치가 꺼지는 순간



너무 짜증이 났던 날에
너무 실망도 했던 날에

몽구 바까리


또 어떻게 흘러갈까
인도해주실 주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9월이네

또 사람때문에 신경쓰고 있다
상대방은 1도 신경 안쓸텐데

여전히 쳇바퀴다
떨치고 싶다
이번엔 그럴 것이다

떠칠 것이다
마음에 문을 닫자

열린 마음들을 닫자



내일 뭐가 되든 안되는
다 지나갈 것이다
어쨌든 다 헤쳐 나갈 것임


그래도 예전보다 성장(?)한 나를 기대해보며



보고싶은 다빈에게
그립네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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