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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늘 그랬듯이
잘있냐고 물어보면
오예 당연하지 그럼
여전하지 그럼
내가 5분만 일찍 왔다면
다빈을 만날 수 있었을까
백천사 미륵 불경? 호현 아줌마의 말처럼
33살에 오는 언짢은 일이 무엇일까
상술이라고 말하던 그 말들은 진짜일까
동요하지 않은 내 모습
차라리 좋은 말을 지껄어주지 그랬나 하는 생각을했네
무엇을 하기전에 생각을 한번 해보라고 그랬지
33살에 일어날 일들이 무엇일지
형주오빠의 알 수 없는 카톡 내용들이며
결국엔 다 지나가
넌 나를
잊지마
돈을 따라가지 말자 해놓곤
돈을 따르고 있었네
머리가 아플 정도로 누워있었어
시간제한다이어트는 어제 족발에 무너졌어
금요일 밤엔 외식하는게 자리잡아 가고 있었네
사실 나 통장엔 돈이 별로 없는데
난 요새 돈을 많이 썼어
그리고 생각보다 혼자서 너무 잘 지내고 있고
알바를 4일씩이나 하고
출근이 점점 늦어지고 있고
오른쪽 아랫니는 이제 아프진 않아
그건 확실해
한국소설은 어떨까
한국소설은 뭔가 어려운 느낌이랄까
찬탄하다
이런말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말인데
티 스토리 개설 이후로 여기서 떠드는 중
어떤 유창한 단어들로 떠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 요새
내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고 동감을 얻어낼 필요도 없는 요새
이게 좋은거지
강남역이라
즐거웠으면 하네
인생은 그런거잖아
뭘 하든 즐겁고 즐거웠으면
토요일 저녁 알바도 나쁘지 않네
챔프도 오고
유리에 비친 다빈도 보고
근데 눈은 김경모씨와 마주침
동갑일 것 같음
경목인지 경모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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